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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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토이 (Toy), 윤하 (YOUNHA)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Vocal 윤하)음악글을좋아해요 2024. 11. 11. 19:37
몇일간 시간여행의 곡으로 갔다가 한번에 최신곡으로 돌아오면 어지러우니 중간쯤 들렀다 가는 의미로 토이 윤하 노래! 제목과 반대로 비오는 날 생각나는 곡이에요. 맑은 날 듣기엔.. 곡이 비에 젖어 무거운 느낌... 토이 감성의 이별 후유증 노래 윤하 노래는 말고 예쁘다 생각했는데 슬픈 노래에도 잘 어울리네요. 비오는날 포스팅 하려했지만 기다리기 힘드니 땡길때 듣는걸로!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밤새 켜뒀던 TV 소리 들려 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은데 요즘 내 방은 하루 종일 어둠 멍하니 혼자 울다 웃곤 해 지금 몇 신지 어떤 요일인지 너 없인 아무 의미 없어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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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토이(Toy) - 기다립니다(Feat. 조원선)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7. 8. 23:50
조원선님의 담백한 음색이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곡 처음엔 별 감흥을 못느끼는데 어느날. 갑자기. 문득. 귀에 박히고 별 생각 없이 일하던 중 쌩뚱맞게 듣고싶어졌던 곡. 그래서 듣고있는데 엇..? 이거 내가 알고있던 곡이고.. 심지어 좋아라했던 곡이네..? 라고 심연 속에서 옛날 예뻐서 집에 가져왔던 조약돌을 침대 아래 구석에서 주은 듯한 느낌을 주었던 곡. 이래서 옛날 노래는 버릴 수가 없다. 다시 들으면 유치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사운드라해도 그 감성과, 그 곡의, 그 가사의 깊이를 감히 재보라고 할 명분도 없을 것이다. 명곡은 사랑, 토이도 사랑 그래봤자 음악 그래도 음악 ... 바둑 한 번 이기고 지는 것이 무슨 대수겠냐. 그래봤자 바둑일 뿐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이 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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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토이 - 그녀가 말했다 (With 권진아)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6. 12. 23:23
권진아의 음색과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곡이다. 유희열 정말 천재.. 미쳤어.. 권진아가 안테나를 선택한건 신의 한수였다. 유희열의 곡은 담백한데 진~하게 박힌다. 가사도, 곡도 이상하리만치 맘속을 둥둥 떠다닌다. 대게 많은 곡들은 계속 들으면 질리는 순간이 오고 그이후로는 딱히 많이 안찾게되곤 하는데 토이의 곡은 처음에 큰 감흥을 주는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와닿지 않았는데 뭐가 뒤에 계속 남아있는 느낌이랄까 사골국물같다. 질릴 것 같은데 은근히 안질리고 삼삼해서 계속 먹을 수 있다. 나도 짠 것 보단 삼삼한 사람이 되고싶다. 평양냉면같이 처음엔 별맛을 못느끼지만 진맛을 느끼면 끊을수가 없는. 그냥 하루 종일 조금씩 내내 먹을 수 있는. 이 노래의 포인트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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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토이 - 뜨거운 안녕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5. 30. 17:53
토이의 노래는 모두 레전드지. 사실 너무나도 많이 들어서 감흥이 없어졌던 곡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정인 버전을 듣는데 다시 울컥했다. 그래서 명곡인가보다 이 곡의 가사는 곡을 듣는 나의 현재를 반영한다. 내가 이별했을땐 한없이 슬픈 곡으로 들리다가도 새출발을 앞두고 있다면 과거를 날려보내고 찬란히 빛날 나를 맞이하는 듯하다. 사람들 대부분 노래, 향기, 물건 등 추억을 소환시키는 특정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 중 노래는 그때 당시의 내 인생 스토리의 ost라 생각한다. 짝사랑하던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은 이후로 그 사람이 내 눈 앞에 나타나면 드라마에서 배역에 대한 ost처럼 그 사람의 배경음악으로 그 노래만 들려왔다ㅋㅋㅋ 내게 뜨거운 안녕은 늘 러브스토리보다는 과거를 털어버리는 내게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