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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BTS특집] 방탄소년단(BTS) - 욱 (UGH!)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3. 15. 14:29
힙합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재밌는 곡 하나 추가다. 이런 노래는 사실, 그 위치에 있는 그들이 하기에 더더욱 한방이 있는 가사같다. 말그대로 분노? 필요하지 근데 불필요한 분노에 불 없이 기름만 부어봤자 축축하게 젖을뿐. 손만 미끄러울뿐. 냄새만 날뿐. 결국 필요없는 점하나로 그대가 분뇨 될 뿐이지. 그 시간에 필요한 불을 찾길. 엣헴! 타닥 또 타오르는 저 불씨 기름에 닿기 전에 먼저 집어삼키네 필시 휩쓸려가겠지 예 예 음 오늘의 선수 입장하시네 건수를 yeah 물기 시작하면 둥둥둥 동네북이 돼 둥둥둥 툭툭 건드네 괜시리 툭툭 yeah 반응이 없음 걍 담궈버리지 푹푹 yeah 진실도 거짓이 돼 거짓도 진실이 돼 이곳에선 모두가 도덕적 사고와 판단이 완벽한 사람이 돼 웃기시네 분노 물론 필요하지 타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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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BTS특집] 방탄소년단(BTS) - 00:00 (Zero O'Clock)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3. 15. 14:01
BTS의 이번 앨범 "MAP OF THE SOUL : 7" 특집을 해보려한다. 최근 몇주간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져 '나'의 늪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갇혀 지냈다.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때 더이상 빠지지 않도록 팔걸이가 되어준 노래 몇곡이다. 사실 내게 기운을 주는 노래는 많다. 예를들어 Imagine dragon의 beliver/thunder, ILYSB(김우성버전) 와 같이 가사로 힘을 준다던가, 혹은 비트로 신나게 해주는 Amine의 BLACKJACK, 쿠기의 스즈란 등 인생곡도 많구 그때그시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도 많고 정말 음악은 내게 멍멍이의 공같다. 누구는 똑같은 장난감 공으로 볼지라도 늘 마냥 재밌고, 헥헥대며 물고빤다. 말이 길어졌네 본론으로 돌아와서 BTS의 이번곡은 말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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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나날Am I 2020. 2. 16. 17:44
명상을 시작했다. 시끄러운 머릿속을 잠시잠깐이라도 조용히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이것저것 찾아보니 정답은 명상이었다. 처음 시작은 자기전에 누워서 짧은 명상 가이드를 들으며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잠드는 방법이었다. 사실 누워서 명상하는건 정석의 방법은 아니지만 앉아서 하는 명상이 너무 낯선 나에게는 친해지고자하는 연습이었다. 누워서 하는 명상을 2주가량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앉아서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드는 내 자신이 신기했다. 업무할때나 카페에서와 같이 책상 앞에 앉아서도 다리를 꼬거나 편하게만 앉는걸 좋아하는 내가 바닥에 앉아서 똑같은 자세로 10분이상을 앉아있다니ㅎㅎ 4개월 정도 됐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너무나 초보여서 15분 이상은 어려울 때가 있고, 생각이 너무 많아 눈감은 내앞에 말풍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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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BTS특집] 방탄소년단(BTS) - 봄날(Spring Day)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2. 16. 17:14
함박눈이 펑펑 온다. 해가 반짝이는데 눈꽃이 만연한 기념으로 BTS의 예쁜 노래인 봄날! 곡의 분위기도 무대도 굉장히 서정적이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좋다. 뮤직 비디오도 좋지만 무대와 의상이 그 느낌을 더 잘 전하는 것 같아 특별히 무대영상을 준비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곡 끝부분의 "벚꽃이 피나봐요 이 겨울도 끝이 나요" 에서 눈꽃이 떨어지고 멤버 다같이 팔벌리고 한바퀴 도는 장면이 이 노래의 한컷으로 기억에 남았다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은지 이 부분만 편집한 유튜브 영상도 있다ㅎㅎ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 많아서 좋군ㅎㅎㅎ 오늘은 눈이 펑펑 내리다가 잦아들었다가 천천히 팔랑거렸다가 휘몰아쳤다가 변화무쌍하다. 이 눈을 예쁘게 보는 사람도 있고, 슬프게 보는 사람도 있고, 거추장스럽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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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Imagine Dragons - Thunder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2. 8. 17:13
뮤직비디오의 외계인들이 징그럽지만.. Dan Reynolds의 래퍼 같은 몸짓은 너무 귀엽다 :) 힘이 빠질 때면, 혹은 자신감이 부족할 때가사를 보며 들으면 힘이 되는 곡이다. 사람들은 큰 천둥소리에 놀라곤 하는데 사실 천둥 치기 전 번개가 불을 밝히며 충분히 알려준다. 번개가 치고 얼마 후에 천둥이 치는가에 따라 천둥이 가까이 있는지 멀리 있는지 알 수 있다. (번개 치고 천둥이 빨리 칠수록 천둥이 가까이 있다고 한다!) 이 곡을 들으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번개일 수 있고, 나에게도 번개일 수 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소리 없이 반짝이지만 이건 알림이야. 곧 천둥같이 크게 올 것이다! 천둥이 가까워졌다. 조금만 더 달리자! 마치 김연아 선수가 말했던 99º와 100º 이야기처럼 온도가 오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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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요Am I 2020. 1. 5. 15:57
걷는걸 좋아하고 뛰는건 싫어하고 글 읽는걸 좋아하고 빨리는 못 읽고 음악을 좋아하고 작곡은 못하고 그림은 좋아하고 유물은 잘모르겠고 편파적이고 박애주의이고 명상을 좋아하고 누워있는건 안좋아하고 사운드 빵빵을 좋아하고 자동차 빵빵은 싫어하고 운동을 좋아하고 다이어트는 싫어하고 민낯을 좋아하고 진한 화장을 싫어하고 글읽는건 좋아하고 글쓰는건 연습중이고 꿈이 있고 꿈도 잘꾸고 따뜻한 손길 좋아하고 차가운 손길도 좋아하고 열정은 좋아하는데 냉정은 싫어하고 관심과 애정은 좋은데 무관심과 미움은 싫고 근육은 좋고 아픈건 싫고 생명체는 다 좋아하고 짐승만도 못한 새끼는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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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초콜릿 하트 드래곤읽고보는것도좋아해요 2019. 9. 22. 12:05
늘 일기같이 펜으로 쓰는 글이 편한 내게는 이런 피드에 타자로 쓰는 글은 낯설긴 하다. 그런 와중에 내 의견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으며 '다른 형태의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에 만들게 된 티스토리의 첫 글은 최근에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으로 시작한다. 초콜릿 하트 드래곤. 사실 제목은 조금 간질간질했다.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면 손을 뻗었을지 모를 제목이었다. 최근에 갑자기 몰아 든 내 인생의 회의감에 대하여 굉장히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나는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난 풍족하지 못할뿐더러 아직 행복하지 않은가? 하는 질문이 끝없는 가지치기로 마치 내 방안 한가운데 버드나무가 생긴 느낌이었다. 그 버드나무는 쑥쑥 자라서 내 자리를 점점 앗아갔고, 잎줄기가 쳐지듯이 자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