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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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god - 왜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8. 2. 00:35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너의 마음이 멀어진걸 알게 된건 내겐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 그건 한번도 꿈에도 농담으로라도 해본적이 없는 상상인걸"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듣고싶어진다. 꿈에도 농담으로도 해본적 없는 상상이 뭔지 그치만 왠지 그 당시엔 그정도의 충격적인 사건이었을테지만 지금 이시대엔 있을법한 사건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사견을 붙여본다. 멜로디와 가사를 어쩜 이렇게도 잘만드는지.. 지금 들어도 옛날노래여서 질린다는 느낌이 없는걸보면 명곡은 명곡이다. 이들도 아이돌이지만 아이돌같지 않은 아이돌이다. 왜이리 BTS와 겹쳐져 보이는걸까. "왜 이래야 하는지 사랑은 영원할수 없는지 주기만 해도 계속 주기만 해도 그댄 왜 자꾸 멀어지는지" 정말 왤까 이 앨범이 2000년도에 나왔는데 20년이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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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god - 모르죠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8. 2. 00:14
한때 하늘색 풍선을 흔들던 팬으로서 god의 모든 노래를 알고있다 (tmi로 시작) 그 중 길에 이어 좋아하는 노래를 메들리와 같이 업로드 한다. 이 노래와 곧 이어 포스팅할 '왜'라는 곡 모두 방시혁님이 작사, 작곡을 했다는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생기기 전에 알고있었고 진작부터 좋아하고있었다. 이렇게 큰사람이 될줄알았으면 좋아하는걸 더 티냈어야했는데.. 너무 혼자 소극적으로 좋아한게 아쉬울일인가 개인적으로 god때도 방시혁님이 프로듀싱에 조금은 의견을 내지 않았을까싶다. god도 bts와 비슷하게 멤버들의 실력, 매력도 있지만 프로듀싱 메이킹이 잘된 그룹이었다고 생각한다. god는 대부분 당시 시대에 맞게 사랑에 대한 가사가 많다. 당시에는 인생에 대한, 연령층에 대한 가사는 없었고, 대부분 사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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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권진아,샘김(Sam Kim) - 여기까지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7. 20. 22:12
작사 유희열, 권진아 작곡 권진아, 샘김(Sam Kim) 편곡 유희열 음색으로 승부내는 곡 영상에서의 권진아와 샘김은 너무 자연스럽게 노래부르고, 기타를 친다. (영상보고 기타 배우고싶은 마음이 뿜뿜..) 굉장히 안테나스러운 가사에 안테나스러운 멜로디라고 생각했다. 예전엔 이런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스러운 ~스타일 을 만든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듯하다. 그렇게 되기위해선 이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먹혀야하기때문에. 최근 개인적으로 작곡가 분석을 해야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그 중 유희열님도 있었다. 본인은 농담처럼 '찌질한 남자의 발라드' 라고 칭하지만 곡들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 현재의 엔터회사를 차릴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찌질하다하기엔 노래가 무척이나 어렵다) 음악이란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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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이선희 - 라일락이 질때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7. 4. 17:12
이선희의 파워풀하면서 강인한 음색을 잘보여주는 곡. 이 노래는 외강내유 같이 느껴지는 곡이다. 파워풀한 보컬이지만 가사는 슬프고 가끔씩 들려오는 이선희의 가녀리고 고운 음색이 다른 커버곡들을 봐도 느낌이 다르다. 옛날 노래들은 가사가 시 같아서 너무 멋스럽다. 한동안 옛날 노래 위주로 포스팅을 할까~ 도 생각했지만 옛날의 감성과 요즘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지금처럼 섞어서 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어떤 곡으로든 최대한 자주 업로드가 목표이다! 옆으로 샌 이야기를 다시 데리고와 곡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선희님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데 가끔 느끼는건 이선희님의 작사는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상처를 아주 깊이 숨겨 담담하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아픔이 있다. 워낙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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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넬(NELL) - 기억을 걷는 시간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6. 16. 21:11
넬이라는 이름은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넬에서 따왔다고 한다. 극 중 주인공 넬은 인간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느라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를 구사하는데, 그런 것처럼 자신들도 자신만의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 가수를 알려준 친구와의 추억이 깃든 밴드 넬이다. 대화 코드가 잘 맞는 친구와 항상 별것아닌 주제로 하루종일 걸어다니며 혹은 앉아서 내내 대화를 주고받았다. 지하철을 타고가며 대화를 하다가 헤어지기가 아쉬워 그 친구와 나의 집의 가운데 지점인 신도림역에서 늘 멈췄다, 그리고 익숙한 듯 신도림의 야외 역사의 가장 끝의자에, 나란히 앉아야할 자리에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했다. 해가 뉘엿뉘엿 하며 역사의 지붕아래로 내려오면 항상 날 바라보던 친구의 눈을 부시게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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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토이 - 그녀가 말했다 (With 권진아)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6. 12. 23:23
권진아의 음색과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곡이다. 유희열 정말 천재.. 미쳤어.. 권진아가 안테나를 선택한건 신의 한수였다. 유희열의 곡은 담백한데 진~하게 박힌다. 가사도, 곡도 이상하리만치 맘속을 둥둥 떠다닌다. 대게 많은 곡들은 계속 들으면 질리는 순간이 오고 그이후로는 딱히 많이 안찾게되곤 하는데 토이의 곡은 처음에 큰 감흥을 주는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와닿지 않았는데 뭐가 뒤에 계속 남아있는 느낌이랄까 사골국물같다. 질릴 것 같은데 은근히 안질리고 삼삼해서 계속 먹을 수 있다. 나도 짠 것 보단 삼삼한 사람이 되고싶다. 평양냉면같이 처음엔 별맛을 못느끼지만 진맛을 느끼면 끊을수가 없는. 그냥 하루 종일 조금씩 내내 먹을 수 있는. 이 노래의 포인트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가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