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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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아이유 - Love wins all음악글을좋아해요 2024. 11. 27. 06:10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하다.눈에 띄는 적의와 무관심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잿빛의 세상에서,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무기로 승리를 바라는 것이 가끔은 터무니없는 일로 느껴질 때도 있다.하지만 직접 겪어본 바로 미움은 기세가 좋은 순간에서조차 늘 혼자다.반면에 도망치고 부서지고 저물어가면서도 사랑은 지독히 함께다.사랑에게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사랑하기를 방해하는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려 애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 소개 글의 일부 내용이에요.참.. 말을 잘해요ㅎㅎㅎ글을 잘쓴다해야하나생각이 많고 깊은 사람인 것 같아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말잘하는 사람, 글 잘 쓰는 사람은생각을 얼마나 정리되어있게 깔끔하게,이해되기 쉽게, 임팩트있게 이야기하느냐 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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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god - 왜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8. 2. 00:35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너의 마음이 멀어진걸 알게 된건 내겐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건 그건 한번도 꿈에도 농담으로라도 해본적이 없는 상상인걸"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듣고싶어진다. 꿈에도 농담으로도 해본적 없는 상상이 뭔지 그치만 왠지 그 당시엔 그정도의 충격적인 사건이었을테지만 지금 이시대엔 있을법한 사건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사견을 붙여본다. 멜로디와 가사를 어쩜 이렇게도 잘만드는지.. 지금 들어도 옛날노래여서 질린다는 느낌이 없는걸보면 명곡은 명곡이다. 이들도 아이돌이지만 아이돌같지 않은 아이돌이다. 왜이리 BTS와 겹쳐져 보이는걸까. "왜 이래야 하는지 사랑은 영원할수 없는지 주기만 해도 계속 주기만 해도 그댄 왜 자꾸 멀어지는지" 정말 왤까 이 앨범이 2000년도에 나왔는데 20년이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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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god - 모르죠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8. 2. 00:14
한때 하늘색 풍선을 흔들던 팬으로서 god의 모든 노래를 알고있다 (tmi로 시작) 그 중 길에 이어 좋아하는 노래를 메들리와 같이 업로드 한다. 이 노래와 곧 이어 포스팅할 '왜'라는 곡 모두 방시혁님이 작사, 작곡을 했다는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생기기 전에 알고있었고 진작부터 좋아하고있었다. 이렇게 큰사람이 될줄알았으면 좋아하는걸 더 티냈어야했는데.. 너무 혼자 소극적으로 좋아한게 아쉬울일인가 개인적으로 god때도 방시혁님이 프로듀싱에 조금은 의견을 내지 않았을까싶다. god도 bts와 비슷하게 멤버들의 실력, 매력도 있지만 프로듀싱 메이킹이 잘된 그룹이었다고 생각한다. god는 대부분 당시 시대에 맞게 사랑에 대한 가사가 많다. 당시에는 인생에 대한, 연령층에 대한 가사는 없었고, 대부분 사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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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민수 - 섬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7. 12. 19:27
드럼 소리가 매력적인 곡. 작사, 작곡, 음색 부족함 없는 싱어송라이터 민수 데뷔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앨범, ost 작업을 꾸준히 하고있다. 아직 가수 민수의 많은 곡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이 노래는 꾸준하게 듣게된다. 담백하게 불러내는 이 곡은 동백이의 말처럼 불타오르는 사랑보다는 만두처럼 따끈한 사랑 노래인듯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놓지만 않는다면 어느곳이든 둘만의 섬이 되고, 아주 작은 사소함도 내겐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때론 아프지만, 그래서 사랑이다. 섬으로 가요 둘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의 시간이 멈출 것 같은 곳으로 가요 별 거 없어도 돼요 준비하지 말구요 아무 걱정 없는 상태가 되면 좋겠어요 멀리가도 돼요 무섭지 않아요 손 놓지 않는다고 약속만 해줘요 믿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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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서은광 (비투비) - 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WALK)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7. 4. 16:37
앨범명 [FoRest : Entrance]는 ‘FoRest’는 ‘Forest(숲)’와 ‘For Rest(휴식을 위한)’의 합성어로 힐링과 위로의 메세지를 전한다고한다. 일하면서 혹은 돌아다니며 노래를 무의식적으로 듣고있다가 귀에 들어오는 곡은 제목을 알아둔다. 그렇게 내 귀에 들려온 노래! 서은광이 노래를 잘하는건 알고있었는데 이 노래에서는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토닥토닥 해주는듯이 굉장한 다정함이 느껴졌다. "세상에 영원한게 없다해도 영원을 바라보며 함께 걷자" 예쁘다~ 사람들은 일상을 전쟁으로 표현한다. 아침 버스와 지하철은 출근 전쟁 회사에서는 업무 전쟁 심지어 사랑할때도 전쟁이다. 멜로가 체질 중 주인공 진주작가가 전 남자친구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있다 전 남자친구의 "사람들 사는게 싸우려고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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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토이 - 그녀가 말했다 (With 권진아)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6. 12. 23:23
권진아의 음색과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곡이다. 유희열 정말 천재.. 미쳤어.. 권진아가 안테나를 선택한건 신의 한수였다. 유희열의 곡은 담백한데 진~하게 박힌다. 가사도, 곡도 이상하리만치 맘속을 둥둥 떠다닌다. 대게 많은 곡들은 계속 들으면 질리는 순간이 오고 그이후로는 딱히 많이 안찾게되곤 하는데 토이의 곡은 처음에 큰 감흥을 주는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와닿지 않았는데 뭐가 뒤에 계속 남아있는 느낌이랄까 사골국물같다. 질릴 것 같은데 은근히 안질리고 삼삼해서 계속 먹을 수 있다. 나도 짠 것 보단 삼삼한 사람이 되고싶다. 평양냉면같이 처음엔 별맛을 못느끼지만 진맛을 느끼면 끊을수가 없는. 그냥 하루 종일 조금씩 내내 먹을 수 있는. 이 노래의 포인트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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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HONNE - Day1 ◑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6. 12. 22:58
HONNE는 本音(본음)의 일본식 발음인데, '진실된 감정', '본심에서 우러나온 말' 이라고 한다. 팀명과 이 가사를 함께 보면 sooooooooooo sweeeeeeet!!! 말그대로 진심으로 사랑을 노래하는거다. 아래의 해석에서는 별다른 해석없이 day1 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그 의미는 우리나라 말로 나의 처음, 시작, 첫번째, 오늘, 전부 등등 너무나 다양한 해석이 된다. 이런 작사, 작곡 모두 질리지않는 부드러운 곡을 만드는건 그들도 실제로 손을 뗄 수 없을정도로 부드러운 매력을 갖고있지 않을까싶다. 누군가의 day1이 된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가사를 쓰면서도 괜히 상상하면서 내 입가도 부들부들해지는 느낌이다. 아직 부드러운 입술같은 노래를 찾지못했는데 찾는다면 꼭! 내 티스토리에 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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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John Legend - Overload (Feat. Miguel)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6. 2. 23:05
78년생이라니 말도안돼.. 이런게 중년의 섹시함인가나는 개인적으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하고 그 고민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좋다.그런 사람 중에는 진실되지 않은 사람없고, 나쁜사람 없는 것 같다는게 내 주장(마치 동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 없다는 것과 비슷하다) 아직까지 내겐 사랑은 늘 옳았다.사랑은 최대한 많이 줄수록 좋다 라고만 생각했던적이 있었다.그런데 사랑도 과부하가 있더라내가 닭다리를 좋아해서 사랑하는 이에게 닭다리를 줬는데 사실 그사람은 날개를 좋아했던 것처럼내가 사랑을 준다고 다되는게 아니라 그사람에게도 내게 사랑을 줄 기회를 줘야했던거다받으면 좋으니까 더 많이 주면 더 좋은거지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던 것이다.받기만 하는건 그저 그런 사람이 좋아하는거고, 정말 "좋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