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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해석] 이무진 - 에피소드
    음악글을좋아해요 2024. 11. 4. 06:10

     

     

    이 곡도 싱어송라이터만이 쓸 수 있는 가사군요.

    만약 작사 의뢰를 했는데 이렇게 줬다?

    바로 떨어지쥬..!

    음 하나하나에 꽉꽉 채워진 가사가

    싱잉랩같이 들리기도하네요ㅎㅎ

     

    발음을 뭉게고 덧입히면서 부르는 곡은

    대부분 작사, 작곡이 부르는 가수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 곡은 연습 많이 해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노래네요ㅎㅎ

     

    근데 가사가 서정적이고, 스토리가 잘보이고

    짠하고 귀엽고 다양한 느낌.

    20살의 연애같네요ㅎㅎ

    음.. 30살일 수도 있고..

     

    이 곡은 왠지모르게 제겐

    멜로디 자체가 사랑스러운 느낌이에요.

    가볍고 통통튀는!

    그래서 20대의 연애가 생각나나봐요!

     

    월요일의 힘빠짐을 산뜻...한 가사는 아니지만ㅋㅋ

    멜로디처럼 통통튀게 채워봐야겠어요!

     

     

     

     

     

    나는 말야
    버릇이 하나
    있어 그건 매일 잠에 들 시간마다
    잘 모아둔 기억 조각들 중
    잡히는 걸 집은 후
    혼자 조용히 꼬꼬무

    이걸 난
    궁상이란
    이름으로 지었어 고민 고민하다가
    아무튼 뭐 오늘은 하필이면
    너가 스쳐버려서
    우리였을 때로
    우리 정말 좋았던 그때로

    우리의 에피소드가
    찬란하게 막을 연다
    배경은 너의 집 앞
    첫 데이트가 끝난
    둘만의 에피소드가
    참 예쁜 얘기로 시작
    자작자작 조심스런 대화
    그새 늦은 시간

    굿바이
    좋은 뜻일 뿐인 굿바이
    With a happy smile
    이게 이 스토리의 서막
    눈 내리던 그 밤
    겨울 향이 배어서
    더 눈부신
    우리의 에피소드다

    매일이 마지막인 듯이
    함께라면 어디든지
    사랑이란 걸 끝도 없이
    주고받고 나눴어 그치?
    서로만 있음 마음이
    시릴 날이 없던 우리
    넌 오아시스 내겐 마치

    근데 있잖아
    별 소용없다?
    생각만 해도 행복한 순간들은 말야
    모른 척해도 결국엔 이건
    끝을 봤던 에피소드
    점점 점점 점점

    우리의 에피소드가
    결말에 가까워져가
    곧 새드 엔딩이다
    크레딧엔 너와 나
    둘만의 에피소드가
    참 쓸쓸한 끝을 맞아
    두 주인공의 서글픈 마지막
    결국 건넨 인사

    굿바이
    너무 아픈 이별의 굿바이
    눈물이 뺨을 스쳐
    도착한 입가엔 미소
    애써 웃고 있어
    우린 서로를 보며
    첨 같던 미소로 안녕
    웃으며 안녕

    눈 뜨면 에필로그다
    침대에 기대어 혼자
    펑펑 울고 있는 나
    이 궁상 밖의 난
    둘만의 에피소드완
    전혀 다른 모습 난 그날
    돌아서지 말았어야 했다
    널 안았어야 했다

    그 밤
    눈꽃이 널 덮은 그 밤의
    향을 잊음과
    함께 잃었던 따스함
    춥게 눈을 뜬다
    겨울밤이 되어서
    맞이한 향이
    우리의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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