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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해석] AKMU (악뮤)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음악글을좋아해요 2024. 10. 14. 06:10

    https://youtu.be/6pH95ObwbPY?si=bKXShZENCZX109ZV

     

    나와버렸다..

    포스팅을 아끼던 몇곡 중 하나..! 

    이 곡의 가사는 너무 아려서

    아껴두게됐었다.

     

    이찬혁이 천재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듣는 초반에 생각한건

    음.. 이찬혁이 최근에

    연인과 이별을 경험했구나..! 였다.

    이 앨범은 그렇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는 곡들이다

    앨범의 짜임새하며

    가사들하며 무슨일이 있었다!

    그와중에 노래도 다 좋구! 

     

    근데 또 이수현의 목소리가..

    곡을 너무 잘살린다.

    '매력있어' 라는 곡에서 눈치채버렸다.

    나중에 진지한 곡 하면 난리날 목소리다.

    역시나 난리다.

     

    그러면 안되지만

    가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괴로움이

    나에게는 희열을 주는게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다.

    그들이 괴로운만큼 난 너무 좋기에

    무엇을 바래야하는건가 싶고..! 

     

    이 노래의 가사를 천천히 곱씹어 들으면

    장면이 너무나 잘떠오른다.

     

    일부러 몇발자국 물러나 뒤에서 쳐다보고..

    그때 난 널 떠날 수 없단걸 깨닫고..

    마지막이 싫어 걸어온 길을 자꾸 돌아가고..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때까지 

    기다리는게 이별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첫사랑인거야 뭐야 이찬혁!!

     

    너무 아끼는 노래라서

    하고싶은 말이 길어진다.

    버스 창가에 앉아

    눈물 또륵할 노래다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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