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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해석] 이선희 - 그중에 그대를 만나
    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4. 19. 15:22

     


     

    그냥 미친 노래이다. 나의 인생곡.

    발매당시에 봄이었던 이곡은 나오자마자 벚꽃엔딩을 이기는 나의 봄노래가 되었다.

    그 시기에 한참 힘든 회사생활을 하고있던 중이었는데(최악의 시간이었다. 코피를 2주동안 매일매일 흘린ㅠㅠ)

    출근길에 지하철에 올라와 회사까지 버스를 타지 않고 거리의 봄꽃을 보며

    이 노래를 듣고 가는 그 15분? 20분?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이 내겐 너무나도 힐링의 시간이었다.

    음악의 힘은 언제어디서든 그 노래에 담긴 추억의 장소, 시간, 순간으로 데려가준다.

    이 노래는 내게 봄내음 이기도 하지만 그 안쪽 구석의 아픔 이기도 하다. 

     

    가사가 너무너무 예뻐서 이 한곡으로 김이나 작사가님의 팬이 되었다.

    이 노랠 이선희님이 불러주신게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작사, 작곡, 가수 완벽해서 노래 자체에서 한땀한땀의 느낌이 흘러나온다.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이렇게나 내맘같이 표현해주다니.. 가 이 소절을 본 첫느낌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한해서가 아닌 내 주변인들에게 느끼는 감정이었다.

    난 좁고 깊은 관계를 선호하는만큼 한사람 한사람 연이 되는게 기적같다. 

    어떻게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일생에 선긋는걸 없애 서로의 일상이 됐는지.

    기적이다.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되고
    오~ 그대의 이유였던 나의 모든 것도 그저 그렇게

     

    그 가운데 멀어지는 인연들에게는 스치는 별들 중 하나가 되고, 

    내게도 세상의 전부인게 아닌게 되고,

     

    그 기적과 무엇이 아닌게 됨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인생길인가 싶을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특별하고 싶었고, 누군가를 특별하게 아끼고 싶었던 꽃같은 마음의 노래.

    하 정말.. 미친곡이다.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적 없다 생각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제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한 내가 어제같은데
    그대라는 인연을 놓지 못하는
    내 모습, 어린아이가 됐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 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건 기적이었음을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되고
    오~ 그대의 이유였던 나의 모든 것도 그저 그렇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서로를 만나
    사랑하고 다시 멀어지고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어쩌면 또다시 만나
    우리 사랑 운명이었다면
    내가 너의 기적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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