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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이선희 - 라일락이 질때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7. 4. 17:12
이선희의 파워풀하면서 강인한 음색을 잘보여주는 곡. 이 노래는 외강내유 같이 느껴지는 곡이다. 파워풀한 보컬이지만 가사는 슬프고 가끔씩 들려오는 이선희의 가녀리고 고운 음색이 다른 커버곡들을 봐도 느낌이 다르다. 옛날 노래들은 가사가 시 같아서 너무 멋스럽다. 한동안 옛날 노래 위주로 포스팅을 할까~ 도 생각했지만 옛날의 감성과 요즘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지금처럼 섞어서 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어떤 곡으로든 최대한 자주 업로드가 목표이다! 옆으로 샌 이야기를 다시 데리고와 곡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선희님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데 가끔 느끼는건 이선희님의 작사는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상처를 아주 깊이 숨겨 담담하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아픔이 있다. 워낙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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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이소라 - 바람이 분다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6. 14. 01:02
시 같은 가사 우울하고 처연한 가사 처음에 들었을때 곡의 분위기가 너무 우울해서 한동안 다시 찾지않았다. 당시에 내가 봤던 이소라님의 얼굴도 너무 창백하니 안좋아서 괜히 기운이 빠지는 것 같아 피하게된 것 같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그냥, 괜히, 생각이 났고 노래를 들으며 그때서야 비로소 가사를 봤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하 씨...." 아무말도 안나왔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뭐야 이 표현.. 괜히 시인들이 좋아하는 가사가 아니다. 아픈데 예쁘고, 추상적인데 직관적이다. 내가 가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시, 음악, 언어 사랑하는 세가지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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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이선희 - 인연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5. 30. 18:22
이선희님의(존칭 없이 쓰기가 영 애매하네요^^;) 음색은 들을 때마다 신기하다. 소녀였다가 대장부가 됐다가 그게 사랑받는 큰 이유 중 하나겠지?! 예전에 엄마 가게에서 일을 도왔던 적이 있었는데 이 노래를 엄청 크게 틀어놓고 둘 다 따라 부르며 마감 청소를 했던 기억이 있다. (tmi..)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와 같이 이선희님 노래의 가사는 시 같다. 작사는 시와 같이 쓰는게 재능이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느낌이 나는 곡들은 대부분 옛날 노래들이다. 그래서 옛날 노래들은 다시 듣게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이 곡은 왕의 남자의 ost로 들어간게 신의 한수 였던 것 같다. 이 노래의 앨범은 2005. 4월에 발매되었고, 왕의남자는 2005.12월에 개봉했다. 이미 익숙해진 노래였는데 영화의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