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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해석] 최유리 - 동그라미
    음악글을좋아해요 2024. 9. 28. 06:10

     

     

    이런 가수를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ㅜㅜ

    실력도 좋고 가사도 너무나 잘써서 

    어디 숨어있던거지 했는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에서 대상을 탄 수상자라고 한다.

    숨어있던게 아니라 내가 못 찾았던거구나

     

    최근에 자꾸 지난 일들이 생각나 

    구름처럼 둥둥 내곁에 둥둥 떠있었다

    그 일은 무엇이 잘못되어 일어났었나 

    내가 조금 더 잘했다면 

    내가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괜찮았을까 

    내가 잘못한 것 같아

    라는 생각들이 일상을 살고있는 나를

    휘감는 순간들이 늘어났었다

     

    모진사람이 되고싶지 않은데

    모진사람이 된 것 같은 나를 발견할때가 있다.

    특히 내안에서 더욱 크게 남아있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서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 심난할 때 

    이 노래를 들으니 울컥했다.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구나 싶은 생각에

    위로가 되어버렸다.

     

    한 드라마의 대사가 생각난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산다고 자부하다고해도
    한가지만 기억하자.
    나도 누군가에게 개새끼 일 수 있다.
    -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중

     

     

     

     

    이대로 나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이 걱정의 말을 해
    내가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볼까
    모진 구석 하나 없구나
    나는 그저 마음 하나를 빌린 건데
    커져가니 닮아 있구나
    많은 사람 지나쳐도 난 모진 사람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이대로 또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또 걱정의 말을 해
    나는 겁이 나서 또 울고만 있고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이대로 나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나는 그저 마음 하나를 빌린 건데
    많은 사람 지나쳐도 난 모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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