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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해석] IU (아이유) - Love poem
    카테고리 없음 2024. 9. 22. 06:10

     

     

     

    아이유는 천재 시리즈 중 한명이 아닐까 싶다.

    작사는 왜이리 잘하고

    그 작사안에 머문 생각이 뭔지 설명하는걸 보면

    이 친구도 생각이 많구나

    그걸 다르게 표현하는 재능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유의 앨범에서 내가 보는 재미요소는

    앨범 소개 글이다.

    항상 곡 하나하나의 설명을 정성스럽게 쓴다.

    난 방탄 라이브할때 앨범 설명이나 가사 썼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게 큰 재미였는데

    아이유는 앨범 소개 글로 들려준다.

    생각이 많고 깊은 사람같다.

     

    Love poem은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픈데

    또 자꾸 듣게된다.

    물떠서 달님에게 비는 느낌으로 듣는건가 싶기도하고ㅎㅎ

     

    아이유는 내가 작사를 하며 하고싶던 일을 다한다.

    그래서 질투나고 부럽다.

    이런 이중적인 마음이 들 때면

    늘 낯설다.

    도대체 부족한게 뭐야!

    아주 혼자 잘났구만! 에잉

    다음엔 콘서트갈게! 

     


    [앨범 소개 글 중 Love poem 곡 설명]

    “인간의 이타성이란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 “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누구를 위해 누군가
    기도하고 있나 봐

    숨죽여 쓴 사랑시가
    낮게 들리는 듯해

    너에게로 선명히 날아가
    늦지 않게 자리에 닿기를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잠시만 귀 기울여 봐
    유난히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

    또 한 번 너의 세상에
    별이 지고 있나 봐

    숨죽여 삼킨 눈물이
    여기 흐르는 듯해

    할 말을 잃어 고요한 마음에
    기억처럼 들려오는 목소리

    I’ll be there 홀로 걷는 너의 뒤에
    Singing till the end 그치지 않을 이 노래
    아주 커다란 숨을 쉬어 봐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널 위해 부를게

    (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
    부를게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Here i am 지켜봐 나를, 난 절대
    Singing till the end 멈추지 않아 이 노래
    너의 긴 밤이 끝나는 그날
    고개를 들어 바라본 그곳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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