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젊은이들의 18번을 휩쓸어
노래방의 방마다 들렸던 노래.
어렸을때 아저씨인데 왜이리 멋져보이냐
라고 잠시 생각했었던ㅎㅎ
생각해보면 그때 아저씨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ㅎㅎㅎ
왜 아저씨로 보였을까..
그땐 이 노래가 슬픈 노래라는걸
크게 인식하지 못했는데
가사를 보면 인문학 소설 느낌이 나요.
짠 하게 맘이 아려요.
이 곡도 너무 많이 들어서
뻔한 곡이 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명곡들은 가끔들으면
다시 그 감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구름낀 하늘은 왠지 네가 살고 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 말이 하고 파서 였을까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길잃은 작은 새 한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때
같이 놀던 어린나무 한그루
혼자 남게 되는게 싫었지
해 저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곁에 없었지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