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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해석][BTS특집] 방탄소년단(BTS) - 낙원
    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4. 15. 17:55

     


     

    사실 아껴두던 곡이다.

    한때 큰 힘이 되었던 곡이어서 반복재생을 하루종일 켜둔 노래였다.

    오프닝에서의 감미로운 la la la와 건조한듯 무심한듯 온기있는 가사가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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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꿈을 남한테서 꿔 (빚처럼)
    위대해져야 한다 배워 (빛처럼)
    너의 dream 사실은 짐

    이 부분은 이전에 내가 써놓은 일기내용과 비슷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책에서(대게는 자기개발서이긴하다) 꿈은 좋은거고, 꿈을 꾸어야한다고 말하는데

    난 어렸을때 꿈이 많았다. 늘 하고싶은게 많은 아이였고, 대부분은 음악 혹은 미술 쪽이었다.

    그런데 집안이 힘들어지며 하나의 꿈이 뭉개지고, 또 다시 어렵게 가진 꿈도 뭉개지고, 그렇게 몇번의 희망이 날라가니

    꿈은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그 무엇이구나.

    내겐 잠잘때 꿈에서나마 그 꿈을 이룬 사람이 되는게 유일한 방법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꿈은 내게 희망을 크게 주는게 맞았지만 그만큼 짐의 무게는 다른 무엇보다 곱절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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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는 게 때론 무섭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게 살아남는 게 이게 나에겐 작은 꿈인데
    꿈을 꾸는 게 꿈을 쥐는 게 숨을 쉬는 게 때론 버겁네

    이룰 수 있는건가? 꿈이란건?

    누군가는 나와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서 '저도 이루었습니다 할수있어요' 라고들 이야기 하던데

    세상은 만만치 않았고 늘 내가 모르는건 너무나도 많았다.

    꿈을 이루지 못하면 마치 낙오자가 되는 것처럼.

    이 세상에 나온 의미가 없는 것처럼.

    그런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겐 따뜻했다. 그저 따뜻한 별 하나가 내 손안에서 난로같이, 반딧불같이 깜빡였다.

    이루든 이루기전이든 시원함 가운데 따뜻함과 같이 포근하다.

     

    꿈을 갖지말라 하고싶진않다

    오히려 작은꿈 큰꿈 여러개를 갖으라고 말하고싶다

    그래도 힘이 되니까.

    그래도 뭔갈 하고싶게 만드니까.

    가끔은 꿈의 무게에 짓눌려 우울감을 갖게됐었다.

    난 뭐하고있는거지. 내가 지금 뒤쳐지고 있는건가.

    가사의 마라톤과 같이 길고긴 길에서 결국 나혼자 달리고있다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이 크고 긴 길에서 나혼자 달리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은 순간들이 계속계속 찾아온다.

    그럴땐 멍때려도 좋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해도 시간은 간다.

    그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도 내겐 필요한 순간일 수 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는거니까.

    정말 세상은 약속대로 되는게 없다.

    그래서 기적이 있고, 사랑이 존재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모든건 다 순간으로 이루어진다.

    누군에게든 어떤 순간은 여러가지 형태로 온다.

    그 순간은 의미있고, 나의 순간이다.

    그러니 속도가 늦더라도 멈추지말았으면 좋겠다.

    뛰다가 멈추면 다시 뛰기가 어려운것처럼

    어쨌든 달려온 길이 생기고, 그 발자국은 내 인생길에 남을테니.

    오늘도 사랑하는 노래를 들으며. 사랑하는 글을 쓰며.

    이 글을 보는 몇 안되는 사람들만이라도 오늘 한순간 푸근한 공기속에서 행복하길.

     

     

     

     

    La la la la la la ah ah
    마라톤 마라톤
    삶은 길어 천천히 해
    42.195
    그 끝엔 꿈의 낙원이 가득해

    하지만 진짜 세상은 약속과는 달라
    우린 달려야 해 밟아야 해 신호탄을 쏘면
    너, 목적지도 없어 아무 풍경도 없어
    숨이 턱까지 넘칠 때
    You need to, you need to

    멈춰서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달릴 필요 없어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네 순간들이 있다면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우린 꿈을 남한테서 꿔 (빚처럼)
    위대해져야 한다 배워 (빛처럼)
    너의 dream 사실은 짐
    미래만이 꿈이라면
    내가 어젯밤 침대서 꾼 건 뭐?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아
    다음달에 노트북 사는 거
    아니면 그냥 먹고 자는 거
    암것도 안 하는데 돈이 많은 거
    꿈이 뭐 거창한 거라고
    그냥 아무나 되라고
    We deserve a life
    뭐가 크건 작건 그냥 너는 너잖어

     

    하지만 진짜 세상은
    약속과는 달라
    우린 달려야 해 밟아야 해 신호탄을 쏘면
    너, 목적지도 없어 아무 풍경도 없어
    숨이 턱까지 넘칠 때
    You need to, you need to

    멈춰서도 괜찮아
    아무 이유도 모르는 채 달릴 필요 없어
    꿈이 없어도 괜찮아
    잠시 행복을 느낄 내 순간들이 있다면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I don't have a dream


    꿈을 꾸는 게 때론 무섭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게 살아남는 게 이게 나에겐 작은 꿈인데
    꿈을 꾸는 게 꿈을 쥐는 게 숨을 쉬는 게 때론 버겁네
    누군 이렇게 누군 저렇게 산다면서 세상은 내게 욕을 퍼붓네

    Ah yeah 세상은 욕할 자격이 없네
    Yeah 꿈을 꾸는 법이 무엇인지
    Yeah 가르쳐 준 적도 없기에
    꾸며 낸 꿈이기에 눈물의 잠꼬대
    악몽에서 깨워내 널 위해
    이젠 매일 웃어보자고 저 낙원에서

     

    멈춰서도 괜찮아
    이젠 목적도 모르는 채 달리지 않아
    꿈이 없어도 괜찮아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Now 어리석은 경주를 끝내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네가 내뱉는 모든 호흡은 이미 낙원에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다 꾸는 꿈 따윈 없어도 돼
    Stop runnin' for nothin' my friend
    너를 이루는 모든 언어는 이미 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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