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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사/해석] 창모 - 빌었어
    음악글을좋아해요 2020. 3. 29. 14:42

     


     

    작사가의 꿈이 자꾸 흐려지려 할 때마다 다시 검은 잉크를 새겨줄 노래를 알게 된다.

    창모의 빌었어 노래 또한 그랬다.

    창모의 앨범이 나와서 전곡듣기 하는데 내 귀에 제일 인상적이게 꽂힌 노래.

    내가 달님에게 오그라들게 두손을 모으고 비는 순간에 셔플 재생으로 들려온 노래.

     

    항상 꿈꿔온 그 순간엔 나도 똑같은 반응이다.

    shit!! 젠장!

    볕들날 올거야~ 

    말도안되게 일이 일어날거야~

    오늘밤도.. 달님 !!!!!!!!

     

     

     

    "옛날 옛날에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서 자란 한 소년이 있었어요
    아이는 주머니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가득해 항상 웃음 짓던 소년이였죠
    어느 날 그 소년 앞에 금을 두른 부자가 나타났답니다

    부자는 그에게 물었어요 너에게 미래를 줄 테니 지금 이 순간을 나와 바꾸지 않겠니?"


    나 평생 꿈만을 꿨죠
    알잖아요 꿈은 안 들잖아 돈
    나 이 순간을 나 평생 떠올렸죠
    친구들이 대학을 갈 때
    난 한강에 가서 술을 마셨네
    되뇌이면서 '세상은 날 싫어해'
    그렇지 그렇지 그럴만했어
    그때는 몰라 그리고 애써
    알려고 하지도 않잖아
    눈물을 흘렸지 내 방 속에서
    눈물 흘려 여의도에서
    두 눈물 맛이 달라 아

    빌었어 빌었어 밤마다
    이럴 땐 술김에 오그라들게
    두 손을 모으고 말야

    빌었어 빌었어 밤마다
    나 무교잖아 근데 하늘에다가
    비는 걸 보면 있나 봐
    내 소원을 들어줄 어떤 이

    쌈마이 삶에도 볕들 날
    오긴 하네 젠장 오늘 밤
    제게 말이 안 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엄마
    지금 시간은 열두시 반
    작업 실행 막차 끊길 시간
    지금 The Quiett 그 분 집 밑에 있어요 엄마
    걸어가도 괜찮을 만한 기분이에요
    여친한테도 전화했네요
    걔 또한 활짝 웃더라구요 저는 울었네요
    표현 안돼요 제 기분이
    엄마 보내줄게 저 먼 italy
    유유 걱정하지마
    이제 너는 공부만 하면은 돼
    형이 계약금도 준대
    이건 줄래 엄마께
    일단 비밀 아빠껜
    아빠가 시장 사람들에게 말씀할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비밀로 햇! 쉿!
    밥은 잘 챙기니 걱정 마 조만간 덕소 갈게
    Bye mom

    나 평생 꿈만을 꿨죠
    알잖아요 꿈은 안 들잖아 돈
    나 이 순간을 나 평생 떠올렸죠
    친구들이 대학을 갈 때
    난 한강에 가서 술을 마셨네
    되뇌이면서 '세상은 날 싫어해'
    그렇지 그렇지 그럴만했어
    그때는 몰라 그리고 애써
    알려고 하지도 않잖아
    눈물을 흘렸지 내 방 속에서
    눈물 흘려 여의도에서
    두 눈물 맛이 달라 아

    빌었어 빌었어 밤마다
    이럴 땐 술김에 오그라들게
    두 손을 모으고 말야

    빌었어 빌었어 밤마다
    나 무교잖아 근데 하늘에다가
    비는 걸 보면 있나 봐

    내 소원을 들어줄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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